전 세계적으로 **홍역(Measles)**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에게 **홍역 예방접종(MMR 백신)**을 철저히 챙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다녀온 국내 여행객 2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보고되면서, 홍역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전 세계 홍역 확산 상황
1) WHO 통계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홍역 감염자는 2022년 약 17만 명에서 2023년 약 32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2024년에도 약 31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특히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환자 수가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2) 국내 상황
- 국내에서도 2024년 한 해 동안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해외여행 중 감염되거나 해외유입 환자와 접촉한 사례였습니다.
- 최근에는 1세 미만 영아가 부모와 함께 해외여행 후 홍역에 감염된 사례도 보고되었으며, 이는 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홍역의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
1) 홍역의 전염성과 증상
-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쉽게 전파됩니다.
- 주요 증상:
- 발열, 발진
- 기침, 콧물
- 결막염 등
-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구분이 어렵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예방접종의 중요성
- 질병관리청은 "홍역은 백신 접종만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며,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임을 강조했습니다.
-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및 면역저하자는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예방접종 권고 사항
1) MMR 백신 접종 대상
- 생후 12~15개월 및 4~6세에 총 2회 접종(정기 접종).
- 성인의 경우:
- 과거 접종 기록이 없거나 항체 보유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최소 4~6주 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권고.
2) 가속 접종 권고
-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영유아:
- 면역력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가속 백신 접종 시행 가능.
- 단, 이후 정기 접종(12~15개월 및 4~6세)은 반드시 완료해야 함.
4. 해외여행 전후 주의사항
여행 전
- MMR 백신 접종 여부 확인 및 필요 시 추가 접종.
- 개인 위생 관리 철저:
- 손 씻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여행 중
- 의심 증상(발열·발진 등) 발생 시 즉시 마스크 착용.
- 다중시설 방문 자제 및 의료기관 방문.
여행 후
- 귀국 후 일주일~3주 동안 잠복기 관찰.
- 발열·발진 증상 발생 시:
- 대중교통 이용 자제
-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 질병관리청(1339)에 신고.
5. 의료기관과 국민들에게 당부 사항
질병관리청 권고
- 의료기관:
- 발열 및 발진 증상이 있는 환자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확인.
- 홍역 의심 환자는 즉시 격리 및 신고.
- 국민:
- 설 연휴와 겨울방학 등 해외여행 증가 시기를 대비해 철저히 예방접종 확인.
결론: 철저한 예방이 최선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지만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MMR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귀국 후에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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