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생활건강의 바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에서 출시한 발 세정제 ‘발을 씻자’ 광고가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광고 문제를 넘어 젠더 갈등으로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의 배경과 전개, 그리고 LG생활건강의 대응 방안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광고 논란의 배경
LG생활건강은 발 세정제 ‘발을 씻자’ 제품 홍보를 위해 팔로워 27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A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과거 소셜미디어에서 남성 혐오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문제가 된 과거 발언
A씨는 과거 자신의 SNS에서 “키 160대 남자들은 인간적으로 여자 소개를 받지 말자”라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은 일부 남성 커뮤니티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A씨를 남성 혐오 성향을 가진 인물로 간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생활건강이 해당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했다는 점이 논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논란의 확산: 젠더 갈등으로 번지다
남성 커뮤니티의 반발
광고가 공개된 이후, 일부 남성 커뮤니티에서는 LG생활건강이 남성 혐오적 성향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촉구되었고, ‘발을 씻자’ 제품뿐만 아니라 LG생활건강 전체 브랜드에 대한 불매 움직임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여성 커뮤니티의 반응
반대로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LG생활건강이 남성들의 반발에 편향적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하며 또 다른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회사가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 “젠더 갈등 속에서 남성들의 목소리만 반영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히 광고 논란에 그치지 않고, 젠더 갈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LG생활건강의 대응
논란이 확산되자 LG생활건강은 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1. 공식 사과문 발표
LG생활건강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광고 제작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 사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해당 인플루언서가 과거에 남성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음을 해명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2. 광고 삭제 및 계약 해지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플루언서 A씨와의 계약은 즉시 해지되었으며, 관련 광고 영상과 게시물도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일부 소비자들에게 “문제를 회피하려는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3. 브랜드 이미지 타격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을 씻자’ 공식 SNS 계정 팔로워 수는 급감했으며, 온더바디와 LG생활건강 전체 브랜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젠더 갈등 속에서 양측 소비자로부터 모두 비판받는 상황이 되어 기업 신뢰도 하락이 우려됩니다.
소비자의 반응과 앞으로의 전망
현재 LG생활건강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양측 소비자의 불만을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소비자는 여전히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젠더 갈등 속에서 회사가 어느 한쪽 입장만 대변했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LG생활건강은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이미 손상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앞으로 광고 모델 선정 및 제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
LG생활건강 ‘발을 씻자’ 광고 논란은 단순히 기업의 실수로 끝나지 않고 젠더 갈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졌습니다. 기업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와의 소통 방식을 재점검하고, 보다 신중하고 공정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젠더 이슈와 소비자의 민감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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