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시리즈 1부: 노로바이러스란 무엇인가?

겨울철부터 초봄까지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다양한 경로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노로바이러스의 정의, 증상, 전파 경로, 치료 및 예방 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란?

노로바이러스는 칼리시바이러스과(Caliciviridae)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감염 특징:
  • 잠복기: 12~48시간
  • 주요 증상: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
  • 증상 지속 기간: 보통 1~3일

노로바이러스의 전파 경로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됩니다:

1. 오염된 음식물 섭취
   •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나 과일, 익히지 않은 어패류(특히 굴) 섭취 시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2. 감염자와의 접촉
   •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자가 만진 문고리, 수도꼭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됩니다.
3. 공기 중 비말 전파
   • 환자가 구토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비말을 흡입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

감염 후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성인: 설사가 주증상
  • 소아: 구토가 주증상
• 동반 증상: 두통, 발열, 근육통, 오한 등 전신 증상
• 설사의 특징: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발생하며 피나 점액은 섞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2~3일 내에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영유아는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주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 수분 보충
   •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를 추천하며,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는 피해야 합니다.
2. 심한 탈수 시 정맥 수액 공급
   • 경구 섭취가 어려운 경우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약물 사용
   • 심한 구토 시 항구토제를 사용하여 경구 수액 섭취를 돕습니다. 노인이나 면역저하자에게는 로페라마이드 같은 지사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1. 손 씻기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와 손등까지 꼼꼼히 씻습니다(30초 이상).
2. 음식물 철저히 조리하기
   • 어패류는 반드시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세척 후 섭취합니다.
3. 환경 소독
   •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과 생활 공간을 락스 희석액(락스 1: 물 50)으로 소독합니다. 환자의 분비물을 처리할 때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4. 환자 격리
   •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단체생활을 피하고 가족과도 생활 공간을 분리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바이러스로, 높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개인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와 집단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시리즈 2부: 전파 경로와 집단 발생 대처법

 

 

 

END~